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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형로펌 생존기! 줄거리,결말,리뷰

by 꾸꾸아뜨 2025. 1. 2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코믹하고 따뜻한 줄거리

 

2022년에 방영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흥미롭고 사랑스러운 우영우(박은빈 배우)가 보여주는 매력적인 극복의 드라마입니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는 우리들 대부분이 범접할 수 없을 만큼 164의 높은 IQ로 엄청난 양의 법조문과 판례를 정확하게 외우는 기억력과 두뇌를 가졌습니다. 게다가 선입견이나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어쩌면 지나치게 순수하기도 지나치게 똑똑하기도 한 캐릭터입니다. 반면, 처음 대형로펌에 출근하면서 회전문도 들어가지 못해 쩔쩔매고 몸을 조화롭게 다루지 못하거나 종종 불안해하는 등 연약한 모습도 함께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기에 더욱 매력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영우(박은빈 배우)는 고래를 집착적으로 좋아하는데 드라마에서 그 부분 들을 적절하게 아름답게 표현함으로써 우영우가 얼마나 고래에 진심인지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우영우가 대형 로펌 '법무법인 한바다'의 변호사가 되는 것에서부터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처음 로펌에 들어서 정명석(강기영 배우) 시니어변호사와 동료변호사들을 만나게 되는데, 자기소개부터 독특하게 합니다.

" 제 이름은 우영우입니다.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정명석변호사는 우영우가 자폐스펙트럼 장애인 것을 듣고 대표를 찾아가 항의하지만, 첫 사건을 맡게 한 후 업무가 가능한지 판단하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처음 맡게 된 사건은 우영우가 어릴 때 살았던 영림빌라의 주인할머니와 할아버지사건.
우영우는 정명석 변호사가 생각한 대로 사건을 풀어가지 않고 우영우의 방식대로 고래문제를 떠올리며 새로운 방향으로 사건을 풀어갑니다. 첫 재판에서 우영우는 많이 떨린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우영우의 방식대로 주인할머니의 죄를 경감하여 집행유예를 받고 사건을 해결합니다. 2화부터는 한 회차마다 하나의 사건으로 진행이 되며, 마찬가지로 우영우는 본인의 방식대로 천재의 면모를 보이며 남다른 두뇌와 법률적 사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우영우는 이준호(강태오 배우)와 로맨스가 이루어집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우영우와 이준호는 고래이야기와 함께 연인으로 발전하며 하루하루 행복한 순간들도 만들고 힘들 땐 곁에 있어주며 감정이 깊어집니다.

반면, 우영우는 대형 로펌 '법무법인 태산'의 대표인 태수미(진경 배우) 변호사가 우영우의 친엄마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태수미 변호사는 우영우가 친딸임을 알고 미국지사로 보내려 하지만 우영우는 가지 않겠다 말하고 아버지 곁에 남는 선택을 합니다. 

 

진실을 마주하는 결말

태수미(진경 배우) 변호사의 재혼 후 낳은 아들 또한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것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고등학생인 아들은 컴퓨터와 큐브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한바다에서 맡은 라온해킹사건의 연루됩니다. 태수미변호사의 아들은 우영우를 찾아가 본인이 해킹했다며 자수를 하겠다고 하며 자신이 우영우의 동생임을 밝히게 됩니다. 법무부장관을 앞두고 있던 태수미 변호사는 아들의 잘못을 알면서도 묻어두려 하지만, 우영우는 엄마인 태수미 변호사를 찾아가 본인에겐 좋은 엄마가 못되어주었지만 아들에겐 좋은 엄마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태수미변호사의 아들이 자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설득합니다. 

 

결국 태수미변호사의 아들은 우영우가 변론하는 재판에서 자수를 하며 죗값을 치르겠다 하였고, 태수미 변호사는 법무부 장관직에서 자진사퇴 후 물러나게 됩니다. 우영우와 직장동료들은 마지막 회 차에는 끈끈한 동료애와 여느 날과 다름없는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리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우영우의 인간적인 면모와 사회성 부분의 성장뿐만 아니라, 그녀와 동료들 간의 관계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이준호(강태오 분)와의 로맨스는 진부한 사랑, 연애의 이야기로 풀어갈 수도 있었으나,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관계가 어떤 것인지 성숙한 사랑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이준호는 우영우의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다르게 여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그녀가 자신감을 갖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각 에피소드에서 이혼, 폭행, 상속, 모성애, 여성차별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법적 정의와 인간의 도덕적 딜레마를 우영우의 독특한 사고와 방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이 드라마의 성공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박은빈은 2023년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 할 정도로 우영우라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냈습니다.  또한 강태오, 강기영 등 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법적 정의와 인간도덕성, 윤리와의 딜레마와 해결을 이야기하며,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는 인식과 와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마음의 따뜻함과 재미, 삶의 힐링을 하고 싶다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