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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독종 변호사의 매력! 줄거리,결말,리뷰

by 꾸꾸아뜨 2025. 1. 23.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포스터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매력적인 줄거리

본인의 성공과 승소만 할 수 있다면 앞뒤, 물불안 가리고 물어뜯는 독종중의 독종 대형로펌 장산의 노착희(정려원 배우) 변호사. 정의감과 윤리, 옳고 그름의 판단에 따라 끝까지 의뢰인의 편에서 정의롭게 사건을 맡아 진행하는 국선변호사 좌시백(이규형 배우). 이 극과 극인 두 사람이 함께 일하게 되면서 맞닥뜨리는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법정드라마입니다.

 

노착희변호사는 대형로펌 장산의 에이스. 엄청난 승소율과 사건에 매달리고 해결하는 힘도 좋은 에이스 중에 에이스변호사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가 노착희변호사를 키우게 되는데, 바로 대형로펌 장산의 창립자의 집에서 할머니와

노착희 변호사가 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돌아가시게 되고 장산의 창립자인 장병천(전무송) 회장이 노착희변호사를 친손녀처럼 대하며 키우게 됩니다. 

 

노착희 변호사의 이런 악착같음에 곧 대형로펌 장산의 파트너변호사로의 승진이 코앞에 와있는 그때. 노착희변호사는 강성제약 재판사건으로 좌시백 변호사가 있는 국선변호사 사무실로 좌천되게 됩니다. 성향이 너무  극과 극이며 서로를 싫어하고 일하는 스타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가 한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건을 진행하던 중 의문의 죽음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시작은 강성제약 대표 조현식(류성현 배우)이 자택에서 뒤로 손이 묶이고 입이 막힌 채 살해되게 되고, 그 뒤로 금신전기 이사 윤석구(박정학 배우) 살해, 경찰서장 전재호(김동균 배우)가 살해당할뻔하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게 되면서 좌시백 변호사와 노착희 변호사는 이 연쇄살인사건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좌시백 변호사는 과거 누나가 고문으로 사망하고 어머니까지 정신질환으로 치매를 앓고있어 이 연쇄살인이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알게 됩니다. 과거에 그 고문을 자행했던 장산의 창립자 장병천, 그와 함께 고문을 자행했던 조현식, 윤석구, 전재호, 그리고 그런 장병천의 아들 장기도. 좌시백은 형인 묏골만두 사장 신치식이 범인임을 직감하게 되고 고문의 요주인물들의 사건을 노착희 변호사와 풀어가게 됩니다. 앙숙이었던 좌시백 변호사와 노착희 변호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함께 진실을 추적하게 됩니다.

 

권선징악의 결말

노착희 변호사는 결국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유가 본인을 친손녀처럼 예뻐해 주던 장병천이 할머니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복수하고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 결심하지만 장병천은 결국 신지식이 조정하는 한달재의 손에 죽게 됩니다. 결국 모든 살인은 한달재를 뒤에서 조정해 살해를 하게 만든 신지식의 계략이었고, 좌시백의 매형인 신치식의 소행임을 알게 된 좌시백은 신치식에게 자수할 것을 권유합니다. 

 

반면, 장병천의 아들인 장기도(정진영 배우)는 국회의원 출마에 박차를 가하지만 노착희변호사와 좌시백변호사가 장병천이 과거에 저지른 패악을 세상에 알리면서 국회의원이 될 수 없게 만듭니다.  또한 좌시백변호사가 거짓으로 본인이 연쇄살인의 범인이라고 자수하여 경찰서에서 시간을 끌고 뉴스에서 해당사건을 파해쳐 기사화하는 시점을 기다렸다가 노창희 변호사의 노력으로 인해 경찰서에서 풀려나게 됩니다. 결국 신지식은 아내를 묻어주고 자수를 하려고 했지만 마지막으로 장기도를 공사장에서 만나게 되는데 장기도는 반성은커녕 죽은 신치식의 아내를 강간했다 자백하며 모욕하고 분노를 참지 못한 신치식은 장기도와 몸싸움을 하다가 공사하는 건물 밑으로 추락하여 사망하게 됩니다. 

 

사망당시 신치식은 볼펜으로 된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었고 그 카메라엔 장기도의 모든 만행이 찍혀 세상에 알려지며 권선징악의 스토리로 드라마는 마무리가 됩니다.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리뷰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는 단순히 하나하나의 사건 결말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둘러싼 인간관계와 심리를 깊이 고민하며, 인과관계와 사람의 악행이 결국 악한 결말을 맞게 된다는 교훈을 주는 드라마였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굉장히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들이었습니다.
노착희 변호사역을 맡은 정려원 배우는 승리를 위해 냉정하게 행동하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점차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되찾는 캐릭터입니다. 정려원배우의 섬세한 연기가 노착희의 복잡한 내면을 완벽히 표현하며 내적갈등이 시청자에게 와닿는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좌시백 변호사 역을 맡은 이규형배우는 윤리적이고 내면이 강한 인간적인 모습과 따뜻한 내면의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또한, 드라마는 법정 안에서의 논쟁뿐만 아니라, 변호사들의 개인적인 갈등과 성장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노착희는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좌시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이기적인 태도와 냉소적인 시각을 바꾸고, 정의의 본질을 이해하게 됩니다.

완전히 코믹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 코믹물은 아니지만 세련되고 현대적인 법정드라마였습니다. 엄청난 임팩트와 다이내믹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인간으로서 인간관계와 어떤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잣대로 살아가야 하는지 한 번쯤 가볍에 생각하며 보기 좋은 드라마였습니다.